요론지마3 [일본 요론섬 여행] 도착! 요론섬! - 2018.11.9 - (여행 둘째날) 요론행 페리를 타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한 우리. 요론행 페리 객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아주 상쾌하네. 형님과 다시 객실 밖으로 나갔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자. 이곳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식당에 오리온 캔맥주 자판기가 있었다. 맥주 한캔 까고 싶었지만 맥주를 마시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알콜중독자처럼 보일까봐 꾹 참았다. 커다란 창 밖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일본인 노부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결혼 하고 싶어진다. 창가쪽 이 자리가 너무너무 탐이 났지만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승선한 "에이라인 페리" 노선도. 맨 아래쪽 빨간점이 오키나와 남부"나하" 그 위에 빨간점이.. 2023. 4. 8. [일본 요론섬 여행] 절친형님과 둘이서 떠나는 여행 애초에 나의 계획은 "혼자" 조용히 일주일 일정으로 일본 요론섬에 다녀 오는것이었다. 제주항공 프로모션 기간에 "부산 - 나하" 항공권을 왕복11만원에 초특가로 구입 하였고.. 여행을 좋아하는 절친형님에게 오키나와행 비행기 티켓을 왕복 11만원에 득템했다고 자랑하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뜬금없이 갑자기 "그럼 나도 같이 가볼까~" .. 라고 말씀하신다. 아무리 친한 친구일지라도 함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영화를 관람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이런것들은 전혀 부담이 없지만.. "여행" 을 함께 한다는건 조금 다른 문제다.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생활 한다는것은 누군가는 상대방을 위해 포기하거나,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생활에서야 상대방의 성향이나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 2023. 4. 5. [일본 요론섬 여행] 프롤로그 2018년 11월에 방문했던 일본의 "요론섬". 오늘이 2023년 2월 11일.. 벌써 세월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네. 요론섬으로 떠날때만 해도 여행 다녀와서 바로 여행기를 포스팅 해야지.. 다짐 했었는데 결국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먹고살기 바빠 블로그질 할 엄두를 못냈다. 세월이 흘러 내 기억속의 요론섬이 더 희미해지기전에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요론섬의 추억을 이 곳에 기록 해보고자 한다. 내가 일본의 "요론섬" 을 알게 된 계기가 있다. 군대 전역하고 백수생활하며 한창 만화방을 들락거린 시절이 있었는데.. 우리동네 어느 만화방에서 도쿄80's 라는 만화책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 만화는 1982년 도쿄 와세다대학에 입학한 청춘남녀들의 스토리인데.. 극중에서 대학 1학년시절 .. 202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