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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여행배낭, 킬리배낭] 킬리 보헤미안40L 사용후기

by 호코빠고 2023. 4. 3.

 

 

 

 

2019년 한달간의 미얀마 여행을 나와 함께한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

 

오늘은 약 한달간 나와 동고동락했던

킬리 보헤미안40L 배낭 사용 후기를 써볼까 한다.

 

미얀마 현지에서 촬영한 킬리 배낭 사진과 함께..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담백하게 써볼까 한다.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이 좋았던 이유..

 

"전면 개방이 가능한 배낭"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캐리어처럼 풀오픈 되는 여행용 배낭.

앞전 포스팅에서도 기록했듯이..

 

일반적인 배낭은 배낭 맨 아래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면

위에 있는 모든 물건을 다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014년 인생 첫 배낭여행을 떠났을땐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집에있는 소형 백팩을 메고 갔었는데..

그 당시 한달간 태국,라오스를 배낭여행 하면서

생각한것이 "전면 개방" 되는 배낭이 있었으면 좋겠다!! 였다.

 

 

 

 

캐리어처럼 이렇게 풀오픈 되는 킬리배낭은 이런 불편함을

완벽하게 보완해주었다.

짐 싸기도 편하고, 꺼내기도 편하고..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싶다.

 

 

 

 

또 다른 장점은..

일단 예쁘다.

나의 배낭은 킬리 보헤미안 40L 블루 색상인데..

사실 처음엔 블랙 색상을 사고 싶었지만..

마땅히 중고나라에 매물이 없었다.

차선으로 선택한 블루 색상인데..

막상 직접 받아보니 이것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의 장점..

다양한 수납 공간..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

수납 공간이 굉장히 많고, 유용하다.

 

아마 킬리 홈페이지에 들어가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킬리 사장님이 어떻게

이런 배낭을 만들게 되었는지..

킬리 사장님이 배낭 메고 세계여행을 해보고..

좀 더 실용적인 배낭을 만들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만든것이 바로 킬리 배낭이다.

 

 

 

배낭 정면 수납공간도 유용했지만..

가장 좋았던것은 양 옆쪽 싸이드에 있는

허리벨트쪽 수납공간..

여권이나 지갑을 넣고 다니니 아주 편했다.

배낭 곳곳에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가득했다.

 

 

 

또 좋았던 점..

뭐가 있을까...아..

아주 중요한걸 깜빡할뻔 했다..

가장 중요한 또 다른 핵심..

"기내 반입 가능한 싸이즈" 라는 것이다.

 

 

 

 

이거 아주아주 중요하다.

나처럼 저가항공 프로모션을 자주 애용하는

배낭 여행자라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것이다.

 

 

 

 

처음에 난 킬리 보헤미안50리터 배낭을 사고싶었다.

40리터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배낭은 클수록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다.

 

 

 

 

허나, 여러 여행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획득한 정보에는..

킬리 보헤미안 50리터 배낭은 "기내반입" 이 불가하단다.

처음 알게 된 사실 이었다.

나는 그냥 배낭 하나쯤은 무조건 기내반입 되는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뭣도 모르고 50리터 배낭 샀으면 큰일날뻔 했다.

 

 

 

 

또 중요한점 하나..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의 장점..

"확장" 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도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싶다.

배낭 뒷쪽면에..빈 공간에 "봉인" 된 공간이 있다.

지퍼를 열고 이 공간을 봉인 해제하면

10리터 더 확장이 된다.

 

한마디로 50L 배낭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이렇게 되면 굳이 50리터

배낭을 사지 않아도 된다는것.

 

 

 

 

처음엔 의아 했다.

킬리 보헤미안40L 배낭이 왜 50L 보다 비싸지?

큰게 더 비싸야 정상 아닌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는데..

아무래도 기내 반입 되고 10리터 확장도

가능하니 "수요" 가 많을 것이고..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 40L 배낭

가격이 더 비싼게 아닌가??

 

 

 


이렇게 수없이 많은 장점들로 가득한 킬리 배낭..

하지만 사람이든 물건이든 장점만 있을수는 없다.

 

당연히 단점이 있다.

 

 

 

"가격"

 

'오까네' 가 굉장히 많이 드는 제품이다.

내가 구매 할 당시 킬리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보니

킬리 보헤미안50리터가 22만원 정도..

40리터가 27만원 정도 하더라.

(이 가격에 레인커버 5만원 별도)

 

다른 유명한 외국 브랜드 제품보다 킬리 배낭이

훠~~~얼~~씬 비싸다.

 

 

 

 

생판 처음 들어보는 "킬리" 라는 브랜드의 배낭이

왜 이렇게 비싼걸까???

참으로 의아했다.

이렇게 비싸게 파는데 사람들이 구매를 할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킬리 배낭을

사용하고 있더라.리뷰도 괜찮고..

나도 약 한달간 사용해보니 제품은 정말 좋은데..

가격.. 가격이 비싼건 사실이다.

다른 브랜드 제품처럼 "할인" 판매도

일절 하지 않는다.안살꺼면 사지마라~

싸게는 안판다~ 이런 마인드일까?

뭐 뚝심있어서 좋다.

 

 

 

 

또 다른 단점..

"무게"

 

 

제품 자체의 무게가 보통이 아니다.

체중계에 직접 달아보니 2키로가 넘는다.

(레인커버 포함 무게)

 

자!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나처럼 "저가 항공사 프로모션" 애용자에게

큰 문제가 발생한다.

 

보통의 저가항공사의 무료수화물 무게는

7kg~10kg 내외.

나의 경우 이번 여행에서..

 

부산-방콕 (제주항공 10kg)

방콕-양곤 (타이 라이온에어 7kg)

 

이렇게 두개의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짐싸는데 무진장 애를 먹었다.

 

원래 짐을 많이 들고가지 않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으로 배낭무게 2kg에 옷 몇벌과

세면도구 정도만 챙겨도 7kg는 넘더라.

 

짐을 최소한으로 하고 배낭을 메고

무게를 재어보니 8.5kg정도 나왔다.

 

제주항공은 무사히 통과 하겠지만..

무료수화물 7kg인 타이라이온에어...

이게 제일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그냥 넘어가주더라..

 

까다로운 저가항공사라면 아마

고생 좀 했겠지..

 

이렇게 내 나름대로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에 대하여 리뷰를 해보았다.

 

나의 총평은..

 

"비싼만큼 좋은 제품" 이다.

100점짜리는 아니지만 90점은

줄수있는 제품이 아닐까?

 

태생적으로 "캐리어"를 끌고다니는

여행은 본인의 철학에 맞지않다..라고

생각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겐

좋은 제품이 아닐까?

 

나 역시도 캐리어는 나의 철학에 맞지 않아서

캐리어형 배낭을 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저가항공의 프로모션을

애용하지만 짐을 꽤 많이 챙겨가는

여행자에겐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

기본 깔고가는 무게 2kg에..

이것저것 챙겨넣으면 10kg 오버되는건

일도 아니다.

 

고로,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이

가장 어울리는 타입은..

 

 

 

"저가항공 프로모션" 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

짐을 많이 들고가지 않는 여행자..

캐리어는 여행 철학에 맞지 않는 여행자..

풀오픈 되는 배낭이 필요한 여행자..

수납공간 많고 디자인 예쁜 배낭이 필요한 여행자..

배낭 하나에 30만원을 투자할수 있는 여행자..

 

 

 

이런 여행자들에게 아주 잘어울리는 배낭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킬리 보헤미안 40L 배낭의 리뷰였다.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