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에 '천탁' & '춘자이모' 가 있다면
인제대엔 "놋그릇" 이 있다.
김해 최고의 대포집

인제대 '놋그릇막대포'
줄여서 '놋그릇'

인제대 술집중에 내가 제일 사랑하는 집.
우리 집에서 제법 거리가 멀지만 막걸리가
땡길때 일부러 찾아가는 집.

대학가 특유의 착한가격.
언제나 2통1반에 세트1번.
그리고 공기밥은 필수.

(이렇게 몽땅 만원)
개인적으로 이 집 두루치기를 좋아한다.
김치전이나 참치찌개는 뭐 쏘쏘하고.
두루치기가 밥도둑이라 공복에 술마실땐
항상 공기밥 주문해서 한그릇 뚝딱하고 시작.

내 사랑 두루치기.

2통1반으로 달려본다.

이집은 추억이 많은 집이다.
내 생애 첫 소개팅을..바로 이 곳에서 했다.
창가쪽 자리.
상대는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여학생.
김동률 노래를 좋아했던 그녀.
기숙사까지 바래다주며 참 분위기 좋았었지.
싸이월드 노래 선물에 굉장히 기뻐했던 그녀.
아마 지금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겠지.
벌써 8년전 얘기구나.

막걸리를 들이키고 싶을때.
젊음의 열기를 느끼고 싶을때.
늘 생각나는 이 곳.
놋그릇막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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