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 절친 형님과의 점심 약속.
전포동의 충무김밥집에서
형님과 맛있는 식사를하고
가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충무김밥집 길건너에
"토스트" 노점이 하나 보인다.
나는 배가 너무 부른데..
형님께서 아직 뱃속에 여유공간이
조금 남아있으신지..
"토스트 하나 묵을래??"
...라고 하신다.
"아이고 행님~~ 저는 도저히 못묵긋습니더~~"
..라고 하였으나..

결국 형님을 따라 토스트 가게로 이동하였다.
내가 형님을 이길수는 없는 법..

노점이라 이름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름이 있다.
"언니야 토스트"
가장 기본메뉴인 "야채토스트" 하나를
형님이 주문하신다.

식빵 두개와 양배추,계란..

이렇게 완성된 야채토스트.
나는 배가 너무 부른데...
그래도 같이 먹자며 "1/3"을 따로
잘라달라고 사장님께 부탁드리는 형님..
1/3 분량의 토스트를 건네 받고
사장님께 수고하시란 인사를 전하고
아메리카노 한잔하러 가자며
카페로 이동중에 토스트 맛을 본다.
1500원짜리 야채토스트...
배불러 미치겠구먼 이걸 또 먹어야하나..
억지로 한입 베어 먹는다.
띠로리~~~~
1500냥 야채토스트가.. 맛이 아주 좋다.
배불러 미치겠는데..이게 자꾸 땡긴다.
입맛 까다로운 행님께서도..
"토스트 이거 와이래 맛있노~~
커피 한잔하고 또 묵으러 가자~~"
..라고 말씀 하신다.
우리 형님 나이가 내일모레 50인데...

이디야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들이키고 다시 언니야토스트에 갔다.
'야채토스트'는 이미 맛을 보았으니..
이번엔 '햄치즈토스트'에 도전을 하였다.
형님과 나...두사람 모두 햄치즈토스트보다
야채토스트가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 많은 아재들에게 "햄치즈" 는
조금 느끼하다.
야채토스트가 깔끔하고 좋다.

며칠후, 이 집 야채토스트가 생각이나
혼자 다시 방문했다.

양배추를 가득 품은 계란.

저번엔 1/3만 맛 본 야채토스트.
이번엔 Full 로 맛본다.
역시 깔끔하고 담백한 맛.
이 집 사장님이 개발하셨다는
노란색 특제소스..꿀맛나는 이 소스가
아주 맛있다.
아마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오래오래 이 자리에서, 성업하시길 바란다.
항상 자리를 지켜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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